엔젤協-액셀協-기보간 MOU 맺고 ‘기보 엔젤 파트너스’ 구성해
㈜아이빌트-㈜리마보안연구소, 조건부지분인수계약 계약 체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엔젤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 시행 및 ‘기보 엔젤 파트너스’ 발대식 행사를 개최했다.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은 민간(전문엔젤·액셀러레이터)이 자체적으로 투자한 유망 창업 초기기업을 추천하면 기보가 투자액의 2배까지 보증하고, 보육·투자 등 단계별 지원을 전폭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이 발표된 이번 행사에서는 ‘기보 엔젤 파트너스’를 구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기보-엔젤協-액셀協간 MOU체결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 전문엔젤 26명 및 액셀러레이터 25개로 이루어진 ‘기보 엔젤 파트너스’의 파트너스에게는 5000만원 이상 투자 및 보육(액셀러레이터의 경우)한 기업 중 연간 2개 기업까지 추천권이 부여된다.

이밖에도, 파트너스들이 추천해 기보 파트너스 보증에 최초로 선정된 14개 기업들도 이번 행사에 참석해 보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위촉장 및 보증서를 대표로 수여받은 전문엔젤 김창석, 액셀러레이터 이주홍 ㈜스마트파머 대표, 선우요섭 ㈜씨티셀즈 대표, 이준영 ㈜리마보안연구소 대표는 자신들이 겪었던 경험을 사례로 발표했다.

또한, 초기 스타트업에 신속히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실리콘밸리 투자방식인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의 1호 계약도 행사 당일 함께 체결됐다.

SAFE는 중기부가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새롭게 도입한 제도로, 엔젤투자 업계에 신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액셀러레이터 1호인 ㈜아이빌트와 ㈜리마보안연구소(기업)가 처음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향후 이번 1호 계약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되도록 할 생각이다.

이준배 (주)아이빌트 대표(현 한국엑셀러레이터 회장)는 “대한민국 최초라는 게 무척 영광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1호 기업이 잘돼야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SAFE투자를 받을 것 같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며 “빠른 기업 성장과 후속 투자 유치로 투자자들에게 SAFE투자가 좋은 제도라는 걸 알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이빌트만의 솔루션을 빠르게 보급시켜보려 한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마케팅 접점도 늘리고, 무상적용기간도 늘려 저희 보안솔루션의 효용을 관련 업계에 알리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은 기보와 전문엔젤·액셀러레이터들간 연결의 힘을 통해 엔젤투자 확대를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기부는 엔젤투자를 활성화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을 통해 향후 2022년까지 엔젤 신규투자 규모가 1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세종경제뉴스(http://www.seenews365.com)